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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소식/태블릿

LG전자 허니컴 태블릿 "지-슬레이트" 공개

LG전자가 '지-슬레이트(G-Slate)'란 이름의 '허니컴 태블릿'을 내놓는다.
구글의 태블릿PC전용 운영체제(OS)인 '허니컴(안드로이드 3.0)'을 탑채한 제품으로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공개하고, 3월 중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을 통해 미국에서 발매한다.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전시회때 티모바일의 4세대(4G)통신용으로 지-슬레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 구글은 3일 새벽 3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서 허니컴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는 LG 지-슬레이트와 모토로라 '줌(Xoom)'을 시연할 것으로 보인다. 

지-슬레이트는 허니컴 외에 엔비디아의 테그라2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중앙처리장치(CPU)의 1기가헤르츠(㎓) 코어를 2개로 늘린 것으로, 두 프로세서가 따로 작동해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고, 1080p 풀 HD(고화질) 영상 재생과 3D(입체) 게임 구동을 지원한다.

스크린으로는 1280×768 해상도(WXGA급)의 8.9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한 손에 쥘 수 있는 휴대성과 빈 공간 없는 화면비율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를 반영해 첫 태블릿PC의 화면 크기를 8.9인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애플 아이패드는 9.7인치, 삼성 갤럭시탭은 7인치이다.

LG 지-슬레이트는 3D 영상을 녹화할 수 있고 플래시를 지원하는 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카메라로 3D 영상을 녹화한 후 HDMI 단자를 통해 TV나 PC 등 다른 기기에 연결하면 3D 영상을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있어 화상회의용으로도 쓸 수 있다.

이 밖의 하드웨어 사양으로는 고해상도 동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1과 32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 6400 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이 있다. 한편, LG전자는 전 세계 판매용 태블릿PC 제품명을 ’옵티머스 패드(Optimus Pad)’로 결정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인 박종석 부사장은 “2011년에는 태블릿PC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해 업체들 간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며 ”LG전자는 북미지역은 물론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출처: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