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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Kinect

Microsoft Kinect Robot

마이크로소프트(MS)가 로봇을 제작할 수 있는 개발자 도구를 선보였다. 이름은 ‘MS 로보틱스 개발자 도구4(Robotics Developer Studio 4 이하 MRDS4)’다. MS와 로봇이라니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MRDS4는 MS의 동작인식 센서 ‘키넥트’를 이용해 로봇을 제작하는 도구다. 무엇보다 MRDS4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MRDS4로 개발한 로봇은 상업적인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키넥트 이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개발자에게 좋은 소식이다.


MRDS4는 MS가 윈도우용 키넥트와 함께 출시한 윈도우용 키넥트 개발도구(SDK)와 함께 쓸 수 있다.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로봇에 키넥트를 얹어 간단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MS는 지난 2월,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키넥트를 출시했다. MS의 게임 콘솔 ‘X박스360′에서 게임을 조작하는 것에 머물던 키넥트를 PC 조작 환경으로 넓혔다. 이제 MRDS4를 이용하면 키넥트를 PC 밖으로 꺼내 로봇을 만드는 데도 이용할 수 있다.
 
MS가 공개한 로봇 제작 동영상을 보면 MRDS4와 키넥트, 윈도우 운영체제를 이용해 어떤 로봇을 만들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사람 뒤를 따라다니는 로봇이 가장 간단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에 쟁반을 받쳐두면 물건을 실어나르는 로봇이 된다.


 
사용자가 특정 동작을 취하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는 로봇을 만드는 건 어떨까. 양팔을 벌리거나 뛰어오르는 동작을 취하면 키넥트 로봇이 사진을 찍는 식이다. MRDS4에 사용자의 관절 동작을 미리 프로그래밍하기만 하면 된다. 윈도우 운영체제와 키넥트, 카메라를 조합해 순간포착을 재미있게 담아낼 수 있는 사진가 로봇을 만드는 아이디어다.
 
이밖에 로봇에 팔을 달아 방안에 어질러진 물건을 정리하는 로봇을 만들 수도 있고, 손짓으로 조작할 수 있는 로봇도 MRDS4로 개발할 수 있다. MS는 키넥트로 동작하는 로봇 제작을 위해 MRDS4에 키넥트 기반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MS가 공개한 키넥트 로봇 동영상을 보면, 키넥트 로봇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깡통로봇 ‘R2D2′를 연상케 한다. 키넥트 로봇에 음성인식 기능만 추가하면, 진짜 R2D2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MRDS4는 윈도우용 키넥트 SDK 외에 ‘닷넷프레임워크 4.0′과 ‘XNA 4.0′ 그리고 ‘실버라이트4.0′과 호환해 쓸 수 있다. MRDS4는 MS 로보틱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관련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3drtre2tlcU#!

출처 : bloter.net